스톡홀름 신드롬( Stockholm Syndrome )이 궁금해졌다.
영화를 보다가......
어제 밤, 레이버데이(Labor day)(미국, 드라마)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용은 외로운 싱글맘 아델(케이트 윈슬렛)과 아들 헨리 휠러(게틀린 그리피스)가 사는 집에 노동절날 탈옥수 프랭크(조슈 브롤린)가 숨어들게 된다. 프랭크는 복숭아 파이를 만들어주고, 집을 고쳐주며 가족처럼 지내게 된면서 싱글맘이 탈옥수를 사랑하게되는 그런 내용이다.
그러다 문득 주워들은 단어가 생각이 났다.
스톡홀름 신드롬( Stockholm Syndrome ) 혹은 스톡혹름 증후군
공포심으로 인해 극한 상황을 유발한 대상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현상이다.
범죄심리학 용어로,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 혹은 동조하는 비합리적인 현상을 뜻한다.
단순히 인질로 잡힌 사람이 인질범을 사랑하게되는 혹은 동정하게되는 그런 현상이라고만 들었는데,
그래서 검색을 통해서 정확한 정의를 알아보고 적어놓았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자신보다 큰 힘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심리적으로 공감하거나 연민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트라우마적 유대(traumatic bonding)의 일부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유괴나 납치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하지만,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 등의 대인관계 상황에서도 나타난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주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간헐적으로 괴롭히고, 때리고, 위협하고, 학대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 간에 강한 정서적 유대가 형성되는 경우에 폭넓게 쓰인다.
문득 정확하게 이 단어가 어떤 사건에서 유래가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아마도 스톡홀름(스웨덴의 발트해 북부에 있는 항구도시)에서 발생했던 어떤 사건에서 유래했겠다고 생각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유래
스톡홀름 증후군은 1973년 8월 23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의 크레디트반켄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한다.
두 명의 강도가 은행을 습격했고, 1973년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직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은행 직원들은 강도들과 함께 금고실에서 지내면서 그들과 매우 친숙해졌고, 정서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인질로 잡은 은행 강도들을 위해 경찰과 직접 협상했으며, 강도들에게서 풀려날 때에 그들과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감옥으로 이송되는 강도들을 향해 충성을 맹세하고 이후에는 이들의 안전과 운명을 걱정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은행 강도들이 항복하기로 결정한 후 경찰의 사살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 인간 방패 역할을 수행하면서 은행 강도들을 보호했고, 법정에서는 이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부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스웨덴의 범죄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가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이라 부르면서 이러한 명칭이 알려졌다.
이러한 스톡홀름 증후군은 유괴 사건뿐 아니라 대인관계 상황에서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에게서도 발생한다.
예를들면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의 경우이다.
이럴경우 한정적으로 유괴라는 사건에만 놓고 정의하면 스톡홀름 증후군이지만 더 보편적인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용어로 바꾸어 트라우마적 유대(traumatic bonding)[Dutton & Painter, 1981], 공포 유대(terror-bonding)[Barry, 1995]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임상 심리학자 그레이엄(Graham, 1994)은 스톡홀름 증후군의 심리 역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질/피해자들이 자신의 생존에 대한 위협을 경험하는 와중에 (가해자/억류자의) 친절을 지각하게 되면 자신이 생존을 허락받았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다른 탈출 방안이 지각되지 않으면, 겁에 질린 피해자는 자신이 경험하는 공포와 가해자의 폭력을 부정하고 가해자의 친절한 특성에 대해 유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때 가해자가 보이는 친절만이 자신들의 구조에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자원이자 탈출 방안이기 때문이다.
그레이엄에 의하면 스톡홀름 증후군의 필수적인 선행 조건은 네 가지다.
(1) 피해자가 자신의 생존에 대한 위협을 지각하고,
(2) 피해자들이 가해자/억류자로부터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친절함을 지각하며,
(3) 가해자의 관점과 다른 관점을 제공할 수 있는 제3의 인물로부터의 고립되어 있고,
(4)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이기는 것 외에는 해당 상황으로부터 탈출할 방법이 없음을 지각하고 있다.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되면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들이라던가 내가 비난 비평했던 일,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생존이라는 본능앞에서 합리화시키게 되는 것 같다.
인간도 하나의 생존 욕구을 가진 동물이기에 살고자하는 욕구에의해서 생기는 안전한 위치에 있는, 목숨의 위협이 없는 위치에 있는 우리가 보기엔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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